[톰맥] 잘자요

Act 2014. 10. 5. 01:37

 맥은 어린 타자와 한 지붕 아래서 살기로 했다. 백퍼센트 그의 의견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백퍼센트 타자의 의견도 아니었다. 이건 맥 자신의 작은 위안이자 휴식이자 용서이자 참회였다.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느끼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한 16살짜리 어린 아이와의 타협. 꽤나 비겁하다고 생각했지만 타자도 싫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을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잘 할 수 있을거야. 평범하게 지낼 수 있어. 적어도 이 집 안에서만이라도.

 톰은 총잡이와 한 지붕 아래서 살기로 했다. 백퍼센트 그의 의견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백퍼센트 총잡이의 의견도 아니었다. 16살인 자신과 26살의 총잡이. 처음에는 아저씨라고 부를까 했지만 그보다는 '형'이 더 좋았다. 조금 더 가족같은.. 아니, 그쪽이 조금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졌다. 총잡이도 '형'이라는 호칭을 싫어하지 않았다. 톰은 '형'을 곧잘 따랐고 밥도 같이 먹고, 가끔은 장난도 치고, 간혹 밤을 새면서 놀다 잠들기도 했다. 이런 평범한 생활이 그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는지, 톰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았다.


 둘은 제법 오랜시간동안 함께 살았다. 3년, 이제 4년. 맥은 어렸던 타자 덕분에 4년간 평범한 생활을 해볼 수 있었다. 물론 일이 없는 날이나, 일을 마치고 돌아온 저녁 등 아주 짧은 시간들이지만. 그 짧은 시간들이 모이고 모여서 맥에게 작지만 좋은 기억이 되었다.

맥은 요근래 악몽을 꾸는 빈도가 줄었다. 이것도 아마 타자의 덕분이 아닐까. 톰. 맥은 타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싶었다. 뭐라도 사다줄까. 이제 스무살이지. 성인 된 기념으로 술이나 같이 할까. 아니지, 그 녀석은 술 안 좋아해. 새 배트라도 하나 장만해줄까. 맥은 문득 자신이 이런 평범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약간은 설레기도 하고, 약간은 위화감도 들었다. 하지만 이런 기분이 싫지는 않았다. 맥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띄고 상점으로 향했다. 배트, 배트가 좋겠어.

톰은 집으로 돌아온 형의 선물이 마음에 들었다. 스무살 기념이라니. 하지만 톰은 선물이 단지 '스무살을 기념'하는 의미만 담긴 것이 아니라는걸 알았다. 이건 일종의 '감사'라는걸 알았다. 자신으로 인해 작은 위안을 얻은 그의 어설픈 감사. 톰은 어설픈 그의 행동이 좋았다. 하지만 솔직하게 '귀엽다'고 얘기하면 분명 그는 "어린게."하며 가볍게 머리를 쥐어박겠지. 톰은 분명 그에게 '귀엽다'는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톰이 처음부터 그를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은 이유와도 상관이 있었다. 톰은 그를 가족으로 생각하기 싫었다. 그가 톰의 가족이 된다면 절대로 그를 좋아할 수 없을테니까. 톰은 그를 좋아한다. 맥을.

평범하게 선물을 주고, 평범하게 선물을 받으며 기뻐한다. 평범하게 저녁을 먹고, 얘기를 나누고, TV를 보다가 19세가 붙은 채널이 나오면 급하게 돌린다.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걸 알지만 아직은 어색하다. 괜히 자신을 의식하는 맥을 보며 톰은 키득키득 웃었다. 하지만 톰도 아직 민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건전하게 TV를 보다가 슬슬 졸리기 시작한 맥이 하품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벌써 자요?

 - 어. 피곤하네.

 - 같이 씻어도 돼요?

 - 그러든지.

 - 농담이에요. 그러기엔 제가 너무 컸잖아요.

 - 넌 원래도 나보다 컸어.

 - 그래도요. 먼저 씻어요, 형.

톰은 계속 TV 채널을 돌렸다. 어느 채널도 오래 보지 않았다. 그냥 시간을 때우고자 여기저기 돌려볼 뿐. 톰은 시간을 재고 있었다. 20분? 30분? 맥은 나오지 않았다. 톰은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갔다. 그리고 조용히 노크를 했다. 똑똑. "형?" 답이 없었다. 톰은 욕실 문을 열었다. 습기찬 욕실 안에서는 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와 미약하게 새액거리는 숨소리만 들렸다. 따뜻한 물 속에서, 맥이 잠들어 있었다. 톰은 익숙한 듯 조심스레 맥을 깨웠다. 형, 일어나요. 방에서 자야죠.

 - 어.. 응..

맥은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대충 몸을 닦았다. 그가 나중에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몸에 있던 물기의 반은 톰의 수건에 의해 닦였을 것이다. 어쨌건 톰은 맥을 방까지 데려다주었다. 씻은 직후의 나른함. 맥의 온 몸에서 그런 기운이 퍼졌다. 톰은 자신도 곧 잠들 것만 같았다. 하지만 조금만 더 버티기로 했다. 조금만 더. 형이 자는걸 보고 자야지.

 - 형, 누워요. 형 침대예요.

 - 그래..

 - 잘자요.

 - 응.. 고맙..다..

톰은 맥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머뭇거리다 다시 옆에 앉았다.

 - 자요?

형은 정말 잠들었을까. 톰이 맥에게 몇 마디를 건넸지만 답이 없었다. 맥이 곤히 잠든 것을 확인한 톰은 주저없이 맥에게 가볍에 입을 맞추고 일어났다.

 - 오늘은 키스만 할게요. 아직.. 많으니까.. 시간도, 기회도..


맥은 요근래 악몽을 꾸는 빈도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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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폴즈] 껍데기

Act 2014. 9. 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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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Act 2014. 7. 21. 18:37

 옷 위로 스치는 바람이 차다. 내려다본 아래에는 새카만 아스팔트 길이 펼쳐져 있고 그 뒤 정경은 빨간 불빛을 날름거린다. 여기가 지옥일까.


 새벽 2시 반. 대부분의 상점과 집은 불이 꺼진지 오래다. 캄캄한 배경 위에 그려진 것이라곤 붉은 십자가나 도로를 질주하는 차의 헤드라이트 뿐이다. 큰 소음은 없지만 그렇다고 아예 고요하지도 않은 곳. 창가에 턱을 괴고 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중심에 내가 서 있는걸까, 내가 중심에 선걸까. 나는 후자이기를 바란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흐른다. 귀에 이어폰을 끼고 목록을 쭉 올려본다. Love the way you lie. 난 네가 거짓말 하는게 좋았어.

그래, 난 네가 거짓말 하는게 좋았다. 그게 쌓이고 쌓여서 결국 커다란 가시공이 되어 언젠가는 내게 굴러올 것을 알면서도 나는 그것이 커지도록 내버려 두었다. 가시가 하나, 둘 늘어나는 동안에 너와 보내는 시간이 즐거웠다. 나는 네가 거짓말 하는 것을 알았지만 그것을 멈추지는 못했다. 나는 미뤄왔던거다. 계속 미루다 보면 너무 커져버린 공이 터지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공이 터지기 전 나를 향한 너의 심장이 먼저 터져버렸다. 네 심장은 이제 다른 곳에 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남은 가시공은 나에게 굴러와 나를 짓눌러 갈기갈기 찢어놓고 피투성이가 된 내 몸을 집어먹었다. 나는 그 안에 갇혀서 철의 처녀 안에 강제로 떠밀려들어간 중세시대의 무고한 죄인을 떠올린다. 내가 뭘 잘못한걸까. 넌 왜 나를 여기에 집어넣고 갔을까.
노래가 끝났다.


 난 네가 저 아래서 나를 바라보고 있기를 바란다. 노래의 가사 처럼. 그 아래에 서서 내가 불타는 것을 바라보고 있기를 바란다. 내가 다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내가 이곳에서 떨어져 사라지기를 바란다. 저 아래 까만 아스팔트가 붉게 물들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저 바랄 뿐이다. 이어서 나오던 노래를 멈추고 이어폰을 뺀 뒤 자리에 누웠다.


 내일도 나는 새벽에 일어나 창가에서 턱을 괴고 있을 것이다. 네가 아래에서 날 보고 있길 바라며. 떨어지는 나를 보고 있길 바라며. 하지만 나는 그것을 바라는데 그칠 것이다.

나에게는 여전히 거짓말을 한 너에게 소리치며 비난하고, 죽을만큼 괴로운 상처를 안겨줄 용기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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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2014. 7. 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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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더리퍼] 다니엘의 육아일기 썰

Act 2014. 6. 25. 16:47

* 2014년 6월 14일 트위터

* 육아일기라고 쓰고 관찰일지라고 읽음

* 약간의 프랑켄


1-1

어린 크리처 잭 키우는 다니엘 보고싶다. 다니엘이 잭이라는 크리처를 만든걸로. 정신만 어린 아니라 진짜 어린애 키우는 다니엘이 보고싶음.

1-2

난 빅터x앙리처랑 잭x다니엘을 미니까 둘이 육아일기나 써라(?)

 

2

<빅터>

XXXX년 XX월 XX일

오늘 크리처가 나를 보며 '빅터'라고 불렀다. 항상 '창조주'라고 했는데. 약감 감동먹을 뻔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수저를 제대로 썼다. 얼마안가서 집어던지고 다시 손을 쓰긴 했지만. 이정도면 큰 발전이다.

 

3-1

<다니엘>

XXXX년 XX월 XX일

잭(4살)한테 거울을 보여줬더니 인상을 팍 찌푸렸다. 거울을 잡으려고 바둥바둥거리는데 조금 귀여웠다. 근데 손에 쥐여줬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바닥에 내팽겨쳤다. 안다쳐서 다행이긴 한데, 난 봤다. 잭이 깨진 거울을 보면서 웃는걸. 쟤는 정체가 뭘까.

3-2

<다니엘>

XXXX년 XX월 XX일

잭이 서랍 안에 넣어둔 나이프를 들고 날뛰었다. 가끔은 쟤가 6살이 맞는지 의심이 간다. 생각해보면 사람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어쨌든 난 잭이 무섭다.

((자기가 만든 크리처지만 공포 느끼는 다니엘이 쪼음. 될성부른 떡잎 잭.))

 

4

잭은 크리처니까 성장이 좀 빠르다 치고... 하루하루 크면 옷이 모자랄듯 1년만에 청소년 되는 잭! 한 3-5년만에 다니엘이랑 비스무리하게 자라면 둘이 옷도 같이 입고 같이 씻고. (애기때부터 같이 씻었지만)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같이 자고 같이 자고... 같이.. 자..고...

 

5-1

아직 이 안난 잭이 다니엘 손목 우물우물 하는거 보고싶다. 다니엘은 그냥 '하하 잭이 내가 좋은가봐'하는데 나중에 이 나기 시작한 잭이 혼신의 힘을 다 해서 다니엘 깨물어서 식겁하는 다니엘 보고싶다

5-2

[이 없음]

잭 : (우물우물)

다 : (귀엽다)

5-3

[이 있음]

잭 : (와작와작)

다 : (아파... 내새끼야...)

사나운 내 새끼.

5-4

(((새벽4시)))

잭 : (와작와작)

다 : ...새벽이야 잭... (제발자라)

잭 : (시져) (마이쪄)

다 : (살려줘)

 

6

빅터 "크리처가 가끔 산짐승 같은걸 피칠갑인 채로 잡아다가 내 방 앞에 놔두는게 처음에는 무슨 보복이나 저주하는 행동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은혜 갚는 고양이' 같은 행동이었다. 오해해서 미안하니까 다음번엔 쓰다듬어줘야겠다."

약간 애완동물 같은 크리처도 좋음(?

 

7

다니엘이 자는데 잭이 엉금엉금 기어와서 목덜미 콱 물면 좋겠다

다니엘 : !!?!!!?!!??!? (존나 아픔)

잭 :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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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에 관하여

Act 2014. 1. 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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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썰

Act 2014. 1. 23. 18:11

* 이 사건(?)은 2012년 11월 7일, 수능 전날에 발생함

* 당시 수능생이었던 분들은 일찍 자러가고, 남은 트잉여들은 미친듯이 썰을 풀기 시작하는데...

* 모든 것은 수능 = 고3 온리전이라는 명대사에서 시작되었다.

* 신나는 수능대란!




1

고3온리전 참가표 갖고다니면 어지간한건 다 할인받고 선물 주는데도 있음.

그리고 고3온리전 참가하는 덕들은 사회에서도 인정해줍니다. 못가는 상황 되면 경찰차가 데려다주거나 차도가 홍해마냥 양 옆으로 갈리는 차도의 기적도 일어남. 존나 쩔어;;;; 아 내년 기대되네요. 저 내년에 참가 예정인데.

(왜이렇게 웃프냐)


2-1

역른쪽(역사) 좋긴해. 근데 걔 공략하기 너무 힘들어.

다르게 말하면 역사는 공략하기 힘든게 매력인듯. 얘는 상처가 많아서 보듬어주고 싶은 충동을 막 일으키는데 가끔 반항하는게 저지하기 힘들지.

근현(근현대사)은 내가 별로. 세계사×국사가 좋아요

2-2

국른쪽 좋아요. 국사는 오른쪽. 왜 안 국른쪽요? 고고하게 선비코스한 아저씨를 더럽히는게 얼마나 즐겁고 보람찬 일인데?


3

윤리는 내 최애임. 자꾸 괴롭히고 싶은 충동이 들어.

얘네집안 엄격해서 근친은 못함. 다만 우애는 좋음. 윤리가 장남인데 동생인 도덕이랑 슬생이 많이 아낌. 슬생이 절친 즐생이도 있는데 얘네 짱 귀여운거 아세요ㅋ?


4-1

전 언른쪽(언어), 윤른쪽(윤리), 수리왼쪽, (생+물+화)×지 팜.

4-2

지구과학 귀엽잖아요(?). 나머지는 약간 또라이기질 있는 매드사이언티스트 삘남. 나만 그런가. 인체실험하는 생물이라던가 약물플레이 즐기는 화학이라던가 S끼 충만한 물리라던가.


5

언어네는 사이 안좋음. 말듣쓰&읽기 쌍둥이가 국어형을 엄청 괴롭힘. 국어가 한때 흑역사가 쩔어서. 지 혼자 만날 영희철수 가상의 인물에 바둑이라고 가짜멍멍이 데리고 놀고 어쨌든 흑역사 짱짱임.

국어보다 짱쎈게 언어형님인데 이 형님이 좀 대단함. 시도 막 고대언어로 읊고 소설도 읽어주는데 거기다 과학예술수학사회 존나 모르는게 없음. 단점이 있다면 맞춤법이랑 문법 존나 깐깐하게 따짐.


6

수리네는 좀 장난꾸러기들임. 짱쎈것도 맞지만 막내는 만날 달력 찢고 표에 잉크 뿌리고... 근데 애가 착하긴함 꼭 귤이나 피자 사주면 친구들 인원수대로 맞춰서 나눠먹음

수리네 막내 귀엽지아늠? 수학이. 근데 얘보다는 얘 쌍둥이 동생인 수익이가 더 악동임. 물론 둘 다 미워할 수 없는 귀염둥이들...이면 좋겠다.

지금 고딩인 미적분이라는놈은 존나 싸이코임. 건들면 문다.

수리네 큰형님인 "수리B"형님은 귀축타입. 장난삼아 조련질함. 시발 수리 나쁜새기...


7

OMR은 존나 여왕수. 완전 얼음임 얼음. 소유욕 쩌는 컴싸가 여기저기 점 찍어두는데 꼼짝도 안함. 수테는 묵묵하게 그 마크 지워주는 아련한놈임

뭐라구요 컴싸x수테??!!! #신세계 괜찮은데...?


8

정리나 해보자.

언어네 / 능력치 혼자 다 빼먹은 퍼펙트 장남 언어(맞춤법+문법에 민감함), 한때 중2병으로 고생한 차남 국어(미적분이랑 같은반), 국어형님 놀려먹는 개념상실 말듣쓰&읽기 쌍둥이.

수리네 / 귀축공 장남 수리, 싸이코 차남 미적분 , 장난꾸러기 말썽쟁이 수학&수익 쌍둥이.

윤리네 / 도도한 장남 윤리, 근면성실 차남 도덕, 횡단보도는 꼭 손들고 건너는 착한 꼬꼬마 슬생이 + 호기심 많은 슬생이 친구 즐생이. 난 얘네가 제일 귀엽더라.


9

기술×가정×기술은 공식인거 모르세요?

난 가정이 존나 이중인격자라고 생각함. 열혈단무지 타입인 기술이 온순한 가정한테 먼저 빠졌는데 알고보니 가정이 복흑이었던거지! 요리 잘하고 바느질도 잘하고 집안 가사일 다 잘하는데 알고보니 조련킹. 수리네 큰형님보다는 아니겠지만.


10

수리언어 밉니다. 언어는 오른쪽이죠.


11

어순으로 언어 능욕하는 외국어 보고싶다. #도름

그럼 수리 > 외국어 >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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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친이 얀데레인 썰

Act 2014. 1. 22. 19:07

* 2012년 11월 트위터에서.




하루종일 뭐 했어요? 나 안 보고 싶었어요? 어? 다른 사람이랑 놀았어요? 누군데요? 난 안 보고 싶었고? 그 사람이랑 얼마나 놀았어요? 얼마나 친해요? 나보다 더 재밌어요? 즐거워요? 나보다 더 좋아요? 나 없어도 괜찮아요?

됐어요. 뭐, 내가 화 낼 입장도 아니고. 혼자 조용히 질투해면, 어차피 당신은 모르잖아요? 괜찮아요. 앓으면 언젠간, 식거든요. 나한테 다시 돌아오겠지.

좋아요, 솔직하게 말할게요. 다른 사람한테 가지마요. 진짜 나 죽는 꼴 보고 싶어서 그래요? 내가 붙잡고 징징 짜면서 매달리고 애원하는게 보고싶은거예요? 진짜 그런거면 당신도 참 악질이네요. 이것도 아니면 대체 무슨 속셈이예요? 아무 의도 없이 그러는거면 정말 그게 제일 나빠요.

나 혼자 이러는거 비참하잖아요. 그러니까 당신 맘에 내가 있을 곳 조금만 남겨줘요. 엄청 작은 곳이라도 내가 의식 할 수 있을 정도면 돼요. 그거면 난 괜찮아요.

날 기억해줘요. 날 잊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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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썰 모음

Act 2013. 12. 27. 19:47

* 2012년 6월, 10월, 11월 트위터 정리




1

아서가 엉망진창으로 당하는거 보고싶다. 사실 금욕적이고 사무적이고 딱딱한 남자가 기승위로 올라타서 헉헉대는거 섹시하잖아. 아서는 당장 정장 입은 채로 임스에게 안기도록 한다. 실시!


2

임스아서 알파오메가 하면 왠지 아서가 페로몬 뿌릴 틈이 없을거 같다. 발정기 되자마자 임스가 해치워버릴듯. 밖에 안내보낼거같다. 하루종일 붙어다니고.

아서가 발정기 오면 임스는 하루종일 아서 따라다니다가 결국 아서가 못버티고 쓰러지면 아무도 없는데 가서 저질러 버리고 다음부턴 발정기 되면 아예 밖에 못나가게 단단히 주의주고 하루종일 자진방아를 돌려줬음 좋겠다




1-1

(영고임스...또르르)

아서^3^♥ / 저리가 돼지야. / ...!

1-2

아서! 저 좀 도와주세요! (아리) / 이건 이렇게...

아서, 나 좀 도와줘. -"- (코브) / 이정돈 알아서 좀...

달링, 나도... / 저리가 돼지야. / ...!

1-3

아서, 나한테만 너무 막대하는거 아니야? / 맞아. / ...!

 

 

 

1

아서가 연하면... 임스씨라고 부르는 것도 나름 사랑스럽겠다

2

손가락에 묻어난 초콜렛 핥아먹는 아서, 아서 핥아먹는 임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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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싫] 썰 모음

Act 2013. 12. 11. 16:50

* 2012년 5, 6월 트위터 정리

* 대부분 이영싫+셜록 썰

* 5월 트위터 10번부터 갱신 [14. 01. 21]


1

메두사언니가 치마 붙잡고 아슬아슬하게 안보이는거나, 다리꼬고 앉아서 아슬아슬하게 안보이는거 보고싶다. '원초적본능'처럼.


2

메두사언니하고 아이린언니하고 만나면 누가 이겨요?


3

셜록이랑 프로스트겨스님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 아아니다 겨스님이 너무 불쌍하잖아..


4

레레 경감님이랑 나가랑 만나면... 우와 겁나 어색할거같아


5

앗 서장님이랑 경감님이 만나면... 경감님 왠지 쪼그라들 것 같아.. 상대방은 젊은 처자일 뿐이에요 경감님. 맷집이 좀 세고 눈매가 무섭고.. 사실 많이 쎄긴 하지만.


6

그럼 아이린 언니는 셜록을 능욕하고 메두사 언니는 백보스를 능욕하면 쌤쌤..? 아니면 백보스 대신 서장님을... 서장님 마취시켜놓고 채찍...아이린 언니 한수 가르쳐 주셔야겠네.


7

제길 남자의 비키니가 어때서! 나가가 비키니 입는걸 상상해봐!!!!!!!! 물론 2D니까 용서되는겁니다. 2.5D까지도 괜찮아.


8

아이린 언니나 셜록+존이 스푼에 들어가면 스푼은 너무 막강해질 것 같은데. 그럼 진나이프에 짐을 넣자. 좋은 균형! 근데 백보스랑 짐은 싸울 것 같.. 아니다 둘이 잘 놀것 같다.

블랙 앤 화이트 조합 좋네. 백&짐 결성인가!


9

오르메두는 나에게 있어서 모런제인과 비스무리함. 다만 오르카는 모런보다 부드러운 남자겠지. 유머감각도 나름 있고. 귀엽고.


10-1

쪼끄만 오르카! 근데 머리카락은 길어서 감당 못하고 막 뛰어 다니다가 자기 머리카락에 걸려 넘어지고 머리카락 엉켜서 못풀면 메두사가 와서 풀어줄 듯.

워낙 번거로워서 귀찮아진 메두사가 머리 좀 자르자고 어르고 달래면 좋겠다. 오르카는 '머리카락만은..!' 하고 멘붕. 잉잉 거리면서 기지 안을 막 뛰어댕기면 백보스님하고 메두사언니가 잡으러 같이 뛰어댕기면 좋겠다. 앗 귀여워!

으아아앙잉잉잉 머리 짜르지 마요 잉잉잉 머리 짜르기 시러 잉잉잉... 아 귀여워.. 아 멘붕... 귀여움에 멘붕오긴 처음이다...

결국 백보스님이 잡고 메두사언니가 오르카 머리를 친절하게 잘라주겠지. 물론 적당하게 자릅니다. 머리갖고 장난치는건 나빠요. 그리고 오르카 울리기 싫어서라도 이쁘게 잘라주겠지. 백보스는 귀여운거 좋아하니까 사탕주면서 어르고 달래줄거야. 아 범고래니까 생선.. 새우.. 같은걸 주나?

10-2

한 10살쯤.. 아니다 혜나랑 비슷한 나이대도 괜찮을 것 같다. 귀능이가 제일 좋아하겠다. "썩은 생선이 드디어 치어로 돌아갔구나."하고 귀여워해주는 척 하면서 엄청 놀려먹겠지.

아니지 제일 좋아하는건 백보스가 아닐까. 귀여운거 좋아하는 백보스. 우리의 백보스. 난 백보스가 10짤 오르카를 무릎에 앉혀놓고 쎄쎄쎄하는걸 상상하도록 한다. 그러다가 같이 낮잠 자는 것도 상상한다. 주변에는 새끼 고양이들도 같이 자도록 한다.

10-3

귀능이가 '잘랐지만 그래도 긴 오르카의 묶은머리'를 잡고 안놔주는게 생각났다. 오르카가 놔달라고(X) 놓으라고(O) 낑낑대면서 머리카락 잡고 실랑이.. 아 겸디터짐 오르카;;;

"안놔줄건데~안놔줄건데~"

"놔! 놔!"

"놔주세요~하면 놔주지."

"놔,놔주세요.."

"거절한다!"

"..잉잉잉잉ㅠㅠ"

백보스가 달려와서 구해주면 좋겠다. 우리 애기 무서웠쪄ㅠㅠㅠ? 하면서 ㅋㅋㅋㅋㅋㅋ.


11-1

스푼이랑 나이프랑 구 나이프랑 전부 다 모여서 그림 그리기 대결 같은거 했으면 좋겠다.

나가는 의외로 잘 그릴 것 같다. 간단한 캐릭터풍으로? 혜나는 자기 나이대 정도로. 아직 애잖아, 애. 백보스도 은근 잘 그릴 것 같고. 메두사 언니는 완전 화백수준으로 그릴 듯. 그러면 좋겠다.

11-2

귀능이와 오르카는 여기서도 대결. 근데 둘 다 못그림. 대반전.

"생선 그림은 꼭 생선같네ㅋ"

"(지는 잘 그리는 줄 아나...) #비웃"

"지금 비웃었냐, 생선!? 아앙?!"

11-3

그리고 문제의 서장님 그림. 그랬다. 서장님의 학생 시절, 모든 미술과목은 C-였던 것이었다. 백보스 좋아 죽을듯.

"앜ㅋㅋㅋㅋ뭐야 이 그림은ㅋㅋㅋ?? 누가 그린거야?? 스푼에 있는 그 여자애? 분홍머리? 걔 그림이야 ㅋㅋ? 완전 귀엽다 ㅋㅋㅋ"

그러나 서장님 그림이었다. 그렇게 백보스는 신명나게 얻어맞고... 서장님, 괜찮아요. 그림실력으로 서장 해먹는거 아니잖아요.


12-1

난 백보스가 귀여운거 좋아한다는 설정이 너무 좋아. 서장님이 어려지면 진짜 귀여울텐데. 분홍머리에 쪼끄만 서장님. 쪼끄만 오르카 다음으로 조으다!!

12-2

왠지 귀능이가 어려지면 팬더 잠옷 입혀주고 싶다! 말랑말랑 애기;; 애기팬더 귀능이;; 오르카는 애기 귀능이 안 괴롭힐 것 같음. 묵묵하게 귀여워해줄 것 같다. 다만 애기 귀능이는 자기 귀여워해주는 오르카를 싫어함. 갸아아악 꺼져어엉 갸아아아악


13

서장VS백보스. 그리고 이 싸움을 말리는건 오수.

이들의 싸움이 끝나면 당연하다는 듯이 귀능VS오르 시작하고. 된통 깨진 백보스는 얌전히 관전하고 있던 나가에게 업그레이드 된 작업을 걸고 메두사 언니는 거기에 태클을 걸고. 아이 재밌다^^!

혜나는 마왕오빠 어깨에 앉아서 과자 냠냠 받아 먹고 있으면 좋겠다. 귀엽잖아. 사사는... 사사는 걍 관전? 음. 난 사사에 대해서 제대로 꿰고있지 않았던 것 같다. 비쥬얼은 좋은데. 귀엽기도 한데. 혀 짧은게 매력이라면 매력이지. 귀엽잖아22

앗 귀엽다고 이야기 하니까 사사랑 백보스랑 엮일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아닙니다. 그 귀여운거랑 사사가 귀여운건 다른 개념의 귀여움이야. 모에랑 귀여운건 다른거야.


14

메두사 언니는 머리카락으로도 피아노 칠 것 같다!!

서장님의 피아노 연주는 건반을 뚫을 연주다! 포풍 피아노!!! 서커스 갤로프도 그냥 막 칠 것 같아!!!!!!!


15

[거기 아리따운 아씨! 아씨, 거기 서보세요!]

[무슨 용무십니까?]

[아씨, 진달래 같은 머리칼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저와 달구경이라도..]

[그쪽도 계집이 아니오?]

[그런 사소한 것이 무슨 상관입니까.]

[!? #문화충격]

조선AU 메두다나.




1

백보스가 더럽다고 인식하는 것만 정화된다는건 맞는듯. 그게아니면 더럽다는 기준이 애매하니까 지구 자체가 더럽다고 저절로 인식돼서 지구가 정화되지 않을까.

애당초 우리가 빨래하는건 비누가 기름때를 떼가는거고 물로 씻어도 물하고 흙이 섞여서 씻겨내려가는건데 백보스는 걍 없애니까 소멸에 가까울듯.

분해라고 해도 어딘가엔 남아있는거 아닌가? 만약에 분해라고 친다면 흙은 철 질소 뭐 이런걸로 분리되는건가?

주스 정화라면 벌레한테서 빠져나온 더러운 물질들을 백모래가 흡수한건가 없앤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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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 마에스트로

Act 2013. 11.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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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오락] 썰 모음

Act 2013. 11. 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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