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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 slash/Angst] 커크 아웃

StarTrek 2013. 7. 3. 22:24



1.

22XX년 7월 2일

엔터프라이즈호 짐 커크입니다.

잠시 운석과의 충돌이 있을 뻔 했지만 전원 무사합니다.

 (댐잇... 무식하게 돌진하는게 해결책이냐, 짜식아!)

 (일로지컬했습니다, 캡틴. 하마터면 선체에 손상이..)

가끔씩은 이런 스릴도 필요하지.

무사하면 됐잖아, 뭘.

커크 아웃!



2.

22XX년 7월 4일

엔터프라이즈호 짐 커크!

온통 먼지뿐인 행성을 발견해서 과학부가 먼지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지나쳐왔습니다.

함선에는 이상 무.

커크 아웃!



3.

22XX년 7월 6일

엔터프라이즈호의 짐 커ㅡ크! 보고합니다!

강 한줄기 흐르는 행성에서 괴생명체 발견!

위협적이지 않은 미개 생명체

 (캡틴, 그래도 본부에 알려야하지 않을까요. 도움이 될지도...)

였지만 술루의 의견을 존중해서, 행성 좌표를 보내겠습니다.

크루들에게는 이상 없습니다.

커크 아웃!



4.

22XX년 7월 9일

하루 늦은 보고 죄송합니다.

이상한 행성을 근처를 지나서 기계가 오류를 일으켰습니다.

체콥이 경로를 다시 잡아서 무사 통과 했습니다.

 (쬐끄만게, 똑똑하긴 해.)

 (깹띤!! 쩌 잘해쬬!)

 (체콥, 캡틴 통신하는데.)

 (앗, 쩨송해요!)

그래그래, 잘했어 체콥!

함선 자체에 큰 타격은 없습니다.

커크 아웃.



5.

22XX년 7월 11일

별 이상 없음.

커크 아..

 (캡틴!! 함선 내 침입자 발견했습니다!!)

 (어디야!!)

 (쭝앙으로 옴니다 깹띤!!)

 (댐잇, 갑자기 뭐야!!)

 (스코티!! 엔진실 통제!!!)




[이후 통신 끊김]




6.

22XX년 7월 14일

엔터프라이즈호의 짐 커크입니다.

11일의 습격격으로 피해가 조금 있었습니다.

몇 부상자는 닥터 맥코이가 치료 중입니다.

선체에 그다지 큰 손상을 없습니다. 가벼운 손상은 기술부가 수리 중입니다. 이상.

커크 아웃.



7.

22XX년 7월 16일

엔터프라이즈호의 짐 커크입니다.

아무 일 없었습니다.

커크 아웃.



8.

22XX년 7월 18일

엔터프라이즈호의 짐 커크.

이상 없습니다.

커크 아웃.



9.

22XX년 7월 20일

엔터프라이즈호, 짐 커크.

이상 무.

커크 아웃.





0.

본부! 본부 응답하십쇼!

긴급 구조 요청합니다!

여기는 엔터 프라이즈호, 구조요청 합니다!

댐잇!! 좀 받으라고!!!!!!!!!!!





- 짐 커크 -

엔터프라이즈호를 포함한 모든 함선의 탑승 자격 및 캡틴 직위 박탈.

통신에 거짓말을 흘린 죄는 크나,
생존자인 닥터 맥코이의 의학적 소견에 따라 처벌은 않는다.

스타플릿에 속한 정신 병동 내 입원 치료로 처리.





- 커크.

- 본즈.

- 오늘은 좀 어때.

- 좋아. 봐봐, 이제 잘 걸어다닌다? 네가 손댄거지?

- 당연하지, 임마. 나 말고 누가 널 치료해주겠냐.

- 그건 그래. 아참, 스팍은? 술루랑 체콥, 우후라.. 아, 스코티는?

- 커크...

- 체콥은 어리니까 치료할 때 너무 겁주지마! 넌 치료할 때 너무 과격하니까.

- 나도 알아.

- 어, 가게? 좀만 더 있다가지. 나 심심한데.

- 다른 사람도 봐줘야지.

- 워커홀릭 같으니라고. 알았어. 내일도 올거지? 사과 좀 사다주라.

- 그래.



- 그의 상태는...

- 진전 없습니다.

- 그렇군...

- ...

- 자책하지 말게. 자넨 최선을 다 하고 있잖나.

- 아직도 허공에다 크루들 이름을 불러댑니다.

- 맥코이.

- 갈 때마다 안부를 묻는다고요. 저한테. 댐잇...!!

- 진정하게.

- 어떻게 진정합니까!! 함선 내에 있던 크루들이 모조리 살해 당했습니다!! 저 자식은 그걸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 요, 왔어?

- 자. 사과. 먹고싶댔지.

- 땡큐! 아, 본즈. 너도 같이 하자.

- 뭘..

- 뭐긴 뭐야. 통신! 음, 오늘이 몇일이지? 그래. 7월 20일!

- 커크, 지금은 9월...

- 아, 조용히 해야돼. 어제 저녁에 스팍이 와서 시끄럽다느니 병원에서 떠드는건 일로지컬하다느니 잔소리 엄청 하고 갔거든. 뭐, 멀쩡한거 보니까 좋긴 하더라.

- 커크, 제발...

- 체콥은 아직 안나았어? 술루는 다 나았으려나. 술루가 은근 겁이 많아서... 빨리 나아야하는데.

- ...

- 맞다, 통신 해야지. 늦으면 본부에서 뭐라고 할걸. 아, 아, 엔터프라이즈호! 짐 커크! 오늘도 함선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습니다! 완전 평화롭습니다! 그리고 전 대원 무사합니다!

커크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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